소형 SUV 시장, 정말 전쟁터가 따로 없죠? 쏟아지는 신차들 속에서 어떤 차를 골라야 할지 머리 아프신가요? 특히 쉐보레 트레일블레이저는 스타일리시한 디자인으로 눈길을 끌지만, ‘1.35 E-Turbo 엔진’이라는 다소 생소한 심장 때문에 선뜻 결정하기 어려우셨을 겁니다. 3기통 엔진에 대한 막연한 불안감, “힘이 부족하지 않을까?”, “소음이나 진동은 심하지 않을까?” 하는 걱정들, 저도 충분히 공감합니다. 하지만 이런 고민, 오늘부로 끝내셔도 좋습니다. 이 글 하나로 트레일블레이저 1.35 E-Turbo 엔진의 모든 것을 속 시원하게 파헤쳐 드릴 테니까요.
트레일블레이저 1.35 E-Turbo 엔진 핵심 요약
- 자동차세 절약과 준수한 연비로 유지비 부담을 덜어줍니다.
- 일상 주행에서는 충분한 힘을 발휘하지만, 3기통 엔진 특유의 소음과 진동은 감수해야 할 부분입니다.
- 첨단 기술로 단점을 보완했지만, 경쟁 모델인 기아 셀토스나 현대 코나의 4기통 엔진과는 분명한 차이가 존재합니다.
매력적인 선택지, 1.35 E-Turbo 엔진의 4가지 장점
다운사이징 터보 엔진이 대세인 요즘, 쉐보레 트레일블레이저의 1.35L E-Turbo 엔진은 여러 가지 매력적인 장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특히 사회초년생이나 첫차를 구매하려는 여성 운전자에게 어필할 수 있는 포인트가 많습니다.
경제성을 높이는 자동차세와 연비
가장 먼저 와닿는 장점은 바로 경제성입니다. 1341cc 배기량 덕분에 연간 자동차세 부담이 적습니다. 경쟁 모델인 기아 셀토스나 현대 코나의 주력 모델 배기량과 비교하면 확실히 저렴한 세금을 기대할 수 있죠. 여기에 공인연비 또한 복합 12.9km/L로 준수한 편이라 일상적인 주행에서 유류비 절약 효과를 톡톡히 볼 수 있습니다. 실제 오너들의 실연비 후기를 보아도 고속도로 항속 주행 시에는 공인연비를 훌쩍 뛰어넘는 연비를 기록하기도 합니다.
| 구분 | 쉐보레 트레일블레이저 (1.35 E-Turbo) | 기아 셀토스 (1.6 가솔린 터보) | 현대 코나 (1.6 가솔린 터보) |
|---|---|---|---|
| 배기량 | 1,341cc | 1,598cc | 1,598cc |
| 연간 자동차세 (예상) | 약 24만원대 | 약 29만원대 | 약 29만원대 |
| 복합 연비 (2WD 기준) | 12.9km/L | 12.8km/L | 13.0km/L |
의외로 경쾌한 주행 성능
“3기통이라 힘이 부족할 것”이라는 편견은 잠시 접어두셔도 좋습니다. 1.35 E-Turbo 엔진은 최고출력 156마력, 최대토크 24.1kg.m의 힘을 발휘합니다. 이는 일상적인 도심 주행이나 고속도로 주행에서 전혀 부족함이 없는 수준이죠. 오히려 저배기량 터보 엔진의 특성상 낮은 RPM 구간부터 최대 토크가 터져 나와 초반 가속이 매우 경쾌하게 느껴집니다. 특히 9단 자동 변속기 또는 CVT와 맞물려 부드러우면서도 효율적인 주행 질감을 선사합니다.
GM의 기술력이 집약된 NVH 대책
한국GM은 3기통 엔진의 고질적인 문제인 소음과 진동(NVH)을 잡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였습니다. 실제로 시동을 걸었을 때나 공회전 시에 실내로 유입되는 소음과 진동은 예상외로 잘 억제되어 있습니다. 물론 급가속 시에는 3기통 특유의 엔진음이 들려오지만, 일상적인 주행 환경에서는 크게 거슬리지 않는다는 평이 많습니다. 이는 동급 소형 SUV 중에서도 정숙성 면에서 경쟁력이 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3종 저공해 차량 혜택
트레일블레이저는 제3종 저공해차량 인증을 받아 다양한 혜택을 누릴 수 있다는 장점도 있습니다. 공영주차장 요금 할인, 일부 혼잡통행료 면제 등 실질적인 금전적 이득을 볼 수 있어 유지비 부담을 더욱 줄여줍니다. 이는 패밀리카나 캠핑, 차박 용도로 차량을 자주 이용하는 운전자에게 매력적인 요소가 될 수 있습니다.
구매 전 반드시 고려해야 할 4가지 단점
물론 장점만 있는 것은 아닙니다. 1.35 E-Turbo 엔진의 태생적 한계와 특성은 구매를 결정하기 전에 반드시 짚고 넘어가야 할 부분입니다.
태생적 한계, 3기통 엔진의 소음과 진동
아무리 NVH 대책을 잘 세웠다고 해도, 4기통 엔진의 정숙성과 부드러움을 완벽하게 따라잡기는 어렵습니다. 특히 급가속을 하거나 엔진에 부하가 많이 걸리는 오르막길에서는 3기통 특유의 거친 엔진음과 진동이 실내로 유입될 수 있습니다. 소음과 진동에 민감한 운전자라면 시승을 통해 이 부분을 반드시 직접 확인해 보는 것이 좋습니다.
고속 및 추월 가속 시의 아쉬움
일상 주행에서는 충분한 힘을 보여주지만, 고속으로 항속하거나 추월을 위해 급가속하는 상황에서는 다소 힘이 부친다는 느낌을 받을 수 있습니다. 엔진의 한계로 인해 재가속 시 반응이 한 박자 늦거나, 원하는 만큼 시원하게 뻗어 나가지 못하는 경우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는 르노 XM3, 쌍용 티볼리와 같은 경쟁 모델과 비교 시 주행 스타일에 따라 단점으로 작용할 수 있는 부분입니다.
엔진 내구성에 대한 막연한 불안감
3기통 다운사이징 터보 엔진은 아직 국내 시장에서 대중화된 지 오래되지 않아 내구성에 대한 소비자들의 막연한 불안감이 존재하는 것이 사실입니다. 물론 이는 기우일 수 있으며, 쉐보레의 기술력과 품질 관리를 신뢰할 수 있지만, 장기적인 관점에서 중고차 시세나 감가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잠재적 요인으로 고려해볼 필요가 있습니다.
경쟁 모델 대비 선택의 폭이 좁은 파워트레인
트레일블레이저는 1.35 E-Turbo 엔진 단일 파워트레인으로 운영됩니다. (일부 연식 제외) 반면, 현대 코나나 기아 셀토스는 가솔린 터보 외에도 하이브리드 등 다양한 선택지를 제공하여 소비자의 선택 폭을 넓혔습니다. 연비 효율성을 최우선으로 생각하거나, 보다 강력한 주행 성능을 원하는 소비자에게는 트레일블레이저의 단일 엔진 라인업이 아쉬움으로 남을 수 있습니다.
총평 1.35 E-Turbo, 당신에게 맞는 선택일까?
쉐보레 트레일블레이저의 1.35 E-Turbo 엔진은 분명 장점과 단점이 뚜렷한 엔진입니다. 경제적인 유지비와 경쾌한 초반 가속은 분명한 매력 포인트입니다. 하지만 3기통 엔진의 구조적 한계에서 오는 소음과 진동, 그리고 고속 주행 시의 아쉬움은 감수해야 할 부분입니다.
따라서 구매를 고려하고 있다면, 자신의 주행 스타일과 우선순위를 명확히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주로 도심에서 주행하며 경제적인 유지비를 중요하게 생각하는 사회초년생이나 여성 운전자에게는 훌륭한 선택이 될 수 있습니다. 반면, 다이내믹한 주행 성능과 정숙성을 중시한다면 다른 경쟁 모델을 함께 비교해보고 신중하게 결정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무엇보다 직접 시승을 통해 트레일블레이저의 주행 감각을 몸으로 느껴보는 것이 후회 없는 선택의 지름길이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