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차를 알아보는데 마음에 쏙 드는 차가 없으신가요? 지금 판매되는 아반떼도 훌륭하지만, 곧 상상을 뛰어넘는 모델이 나온다는 소식에 기존 계약을 멈칫하고 있지는 않으신가요? 특히 매번 차를 살 때마다 금세 구형이 되어버리는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에 실망한 경험이 있다면 더더욱 공감하실 겁니다. 이런 고민을 한 번에 해결해 줄, 완전히 새로워진 8세대 아반떼 풀체인지 모델과 혁신적인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플레오스’에 대한 모든 정보를 지금부터 공개합니다.
아반떼 풀체인지, 핵심만 콕 집어보기
- 예상 출시일: 2026년 상반기 공식 출시를 목표로 개발 중이며, 빠르면 2025년 말 디자인이 공개될 수 있습니다.
- 혁신적 디자인: 현대자동차의 콘셉트카 ‘N 비전 74’의 디자인 철학을 이어받아 각진 직선미가 돋보이는 레트로 퓨처리즘 스타일로 완전히 탈바꿈할 예정입니다.
- 차세대 인포테인먼트 ‘플레오스’: 기존 ccNC 시스템을 뛰어넘는 안드로이드 오토모티브 OS 기반의 ‘플레오스(Pleos)’가 최초로 탑재되어, AI 비서 ‘글레오(Gleo)’와 함께 전에 없던 사용자 경험을 제공합니다.
과거와 미래의 만남, 완전히 새로워지는 디자인
이번 8세대 아반떼 풀체인지 모델(코드명 CN9 예상)의 가장 큰 변화는 단연 외관 디자인입니다. 현재 판매 중인 7세대 아반떼(CN7)와 부분변경 모델인 더 뉴 아반떼가 ‘파라메트릭 다이내믹스’ 테마 아래 날카로운 선과 면을 강조했다면, 차세대 모델은 전혀 다른 디자인 언어를 선보일 것입니다.
N 비전 74 콘셉트카의 유전자를 품다
차세대 아반떼는 현대자동차의 전설적인 ‘포니 쿠페’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콘셉트카, ‘N 비전 74’의 디자인 철학을 대폭 반영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는 ‘레트로 퓨처리즘’이라는 키워드로 요약할 수 있는데, 과거의 각진 디자인과 직선의 아름다움을 미래지향적으로 풀어내는 것이 핵심입니다. 최근 위장막을 쓴 스파이샷과 이를 기반으로 한 예상도가 속속 등장하면서 이러한 변화에 대한 기대감이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 기존의 Z자 형태 캐릭터 라인 대신, 강렬하고 볼륨감 넘치는 직선 위주의 디자인이 적용될 전망입니다.
H 램프로 완성되는 시그니처
전면부와 후면부 디자인의 핵심은 ‘H’ 형태의 램프가 될 것입니다. 현대자동차의 영문 이니셜을 형상화한 H 램프는 주간주행등(DRL)과 테일램프에 모두 적용되어 새로운 패밀리룩을 완성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는 단순히 외관을 꾸미는 것을 넘어, 브랜드의 정체성을 강화하는 중요한 디자인 요소로 작용할 것입니다. 낮고 넓어진 차체 비율과 스포티한 쿠페 라인, 유려한 루프라인은 그대로 계승하거나 더욱 발전시켜 역동적인 실루엣을 만들어낼 것입니다.
쏘나타를 넘보는 차체 크기
신형 아반떼는 기존 준중형 세단의 틀을 깨는 차체 크기를 가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일부 정보에 따르면 전장이 현재 모델보다 크게 늘어나 중형 세단에 근접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옵니다. 이는 실내 공간, 특히 2열 거주성 확대로 이어져 패밀리카로서의 가치를 높일 것입니다.
| 구분 | 현행 7세대 아반떼 (CN7) | 예상 8세대 아반떼 (CN9) |
|---|---|---|
| 전장 | 4,710mm | 4,765mm 수준으로 확대 예상 |
| 전폭 | 1,825mm | 소폭 확대 예상 |
| 전고 | 1,420mm | 유사 또는 소폭 하향 조정 예상 |
| 휠베이스 | 2,720mm | 확대 예상 |
차세대 인포테인먼트 ‘플레오스(Pleos)’ 최초 탑재
8세대 아반떼의 또 다른 핵심 변화는 바로 실내에 있습니다. 현대자동차그룹이 자체 개발한 차세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플레오스(Pleos Connect)’가 신형 아반떼와 투싼에 최초로 탑재될 예정입니다. 이는 현재 그랜저 등 최신 차종에 적용된 ccNC(Connected Car Navigation Cockpit) 시스템을 뛰어넘는 혁신적인 변화를 예고합니다.
단순한 OS를 넘어선 AI 비서의 등장
플레오스 시스템은 안드로이드 오토모티브 OS(AAOS)를 기반으로 개발되어 스마트폰처럼 익숙하고 직관적인 사용자 경험을 제공합니다. 가장 주목할 만한 기능은 거대언어모델(LLM) 기반의 생성형 인공지능(AI) 비서 ‘글레오(Gleo) AI’의 탑재입니다. “에어컨 켜고 가장 가까운 맛집 알려줘”와 같은 복합적인 명령을 한 번에 이해하고 수행하며, 운전자와 자연스러운 대화가 가능해질 것입니다. 또한, 지속적인 무선 업데이트(OTA)를 통해 항상 최신 기능을 유지할 수 있습니다.
운전자와 교감하는 새로운 실내(인테리어)
플레오스 시스템은 새로운 하드웨어와 결합하여 실내 디자인의 완전한 변화를 이끌 것입니다. 물리 버튼을 최소화하고, 테슬라처럼 중앙에 대화면 세로형 터치 디스플레이를 배치하여 대부분의 차량 제어 기능을 통합할 전망입니다. 운전자의 시야 분산을 막기 위해 필수 주행 정보는 헤드업 디스플레이(HUD)나 대시보드 상단의 작은 디지털 클러스터에 표시될 수 있습니다. 이 외에도 증강현실 내비게이션, 빌트인 캠 2, 디지털 키 등 다양한 첨단 신기술과 운전자 보조 시스템(ADAS)이 대거 적용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또한, 아반떼 역사상 최초로 뱅앤올룹슨(Bang & Olufsen) 사운드 시스템이 탑재될 가능성도 제기되어 프리미엄 감성을 더할 것입니다.
검증된 파워트레인, 효율과 성능을 더하다
디자인과 기술 면에서 혁신적인 변화를 꾀하는 것과 달리, 파워트레인은 안정성과 효율성이 검증된 구성을 유지하며 개선하는 방향으로 갈 가능성이 높습니다. 전기차 시장의 성장세가 주춤하는 상황에서 내연기관 모델의 경쟁력을 한 세대 더 끌고 가려는 전략으로 해석됩니다.
다양한 선택지, 개선된 효율
주력 파워트레인은 1.6 가솔린 자연흡기 엔진과 하이브리드, 그리고 LPi 모델이 될 것입니다. 특히 하이브리드 모델은 연비 효율성을 더욱 개선하여 경제성을 중시하는 소비자들에게 좋은 선택지가 될 것입니다. 변속기는 무단 변속기(IVT)와 듀얼 클러치 변속기(DCT)가 주를 이룰 것으로 보입니다.
- 1.6 가솔린: 스마트스트림 G1.6 엔진과 IVT 조합으로 부드러운 주행감과 효율성에 집중
- 1.6 하이브리드: 개선된 하이브리드 시스템으로 동급 최고 수준의 연비 기대
- LPi: LPG 연료의 경제성을 앞세운 모델도 유지될 가능성
N 라인과 고성능 N의 진화
운전의 재미를 더한 N 라인과 고성능 N 모델 역시 새로운 모습으로 등장할 전망입니다. 특히 고성능 아반떼 N의 경우, 기존 2.0L 가솔린 터보 엔진 대신 2.5L 가솔린 터보 엔진을 탑재하여 출력을 300마력 이상으로 끌어올릴 수 있다는 예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이는 준중형 세단의 한계를 뛰어넘는 강력한 퍼포먼스를 보여줄 것입니다.
아반떼 풀체인지 출시일과 예상 가격
가장 현실적인 출시 시나리오
현재까지 알려진 정보를 종합해 보면, 8세대 아반떼 풀체인지 모델의 공식 출시일은 2026년 하반기가 유력합니다. 본격적인 양산과 고객 인도는 그 이후에 시작될 것으로 보이며, 이에 앞서 2025년 말이나 2026년 초에 디자인 공개 등 사전 마케팅이 진행될 수 있습니다. 현대자동차의 공식 발표를 통해 정확한 로드맵이 확정되기를 기다려야 합니다.
가성비를 유지할 수 있을까
혁신적인 디자인 변경과 ‘플레오스’와 같은 첨단 신기술이 대거 적용되는 만큼, 가격 인상은 불가피할 것으로 보입니다. 업계에서는 현재 모델 대비 시작 가격이 약 200~300만 원가량 오를 수 있다고 전망합니다. 하지만 동급 경쟁 모델인 기아 K4(K3 후속), 토요타 코롤라, 혼다 시빅 등과 비교했을 때, 뛰어난 상품성을 고려하면 여전히 ‘가성비’ 좋은 선택지가 될 것입니다. 사회초년생의 첫 차부터 패밀리카, 업무용 차량까지 폭넓은 수요를 만족시키기 위해 다양한 트림과 옵션을 구성할 것으로 예상됩니다.